추운 겨울이면 나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그런 만큼 건강을 더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질환의 조기 발견이 첫 번째일 것인데요. 연령대별로 어떤 검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 더 좋겠죠?
오늘은 연령대별로 필요한 필수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항목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가건강검진을 2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직장 가입자, 만 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권자라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항목은 일반검진과 암검진 항목으로 나뉘는데요.
일반검진으로는 신장, 체중, 체질량, 허리둘레, 공복혈당, 요단백, 흉부 X-선, 시력, 청력, 구강검진 항목이 있고, 암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항목이 있습니다. 암검진은 종류와 검사 방법에 따라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홀수연도에는 홀수년 출생자들이 대상이고, 짝수연도에는 짝수년 출생년자들이 대상자입니다. 2024년도는 짝수 연도 출생자들이 대상자입니다.
20~30대 건강검진 항목
청년층에서도 갈수록 중증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성의 경우 연 1회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9년부터 변경된 의료혜택에 의해 정신건강검사 우울증 검사도 받을 수 있습니다.
30대부터 위궤양이나 식도염 빈도가 높아질 수 있어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받습니다. 출산한 여성의 경우 갑상선 초음파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40~50대 건강검진 항목
40대 이상부터는 암 검진 대상자에 속하게 됩니다. 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는 2년에 한 번씩 받고, 50대 이상이라면 대장암 검사를 1년에 한 번씩 받습니다.
40세 이상 여성은 4년 주기로 이상지질혈증 콜레스테롤 수치 항목이 추가됩니다. 공통으로 B형 간염검사는 보균자 및 면역자는 제외하고 40세부터 항목에 추가됩니다. 간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자(B형 간염 항원 양성)는 간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혈액검사)를 6개월마다 추가로 받습니다.
40대부터 3~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더 좋은데요. 대장암, 결장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부터는 만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심뇌혈관질환도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폐경기가 찾아오는 시기여서 골다공증이나 고지혈증,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밀도검사나 비타민D 수치 체크를 해야 합니다.
60대 이상 건강검진 항목
신체 기능과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시기로, 일반검진+ 근골격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성 질환에 해당되는 치매, 요실금, 혈관질환, 신체기능검사 등을 추가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가는 것이 무서운 거보다 내 몸의 이상을 모르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인 거 같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